**** 원화절상/고임금으로 전년비 69%에 그쳐 ****
공예품제조업체들의 디자인개발이 올들어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원화절상 노사분규에 따른 과도한 임금인상등으로 업체들의 신제품
개발의욕이 떨어진데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돼 하반기수출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 올 상반기중 개발등록 건수 37건에 불과 ****
1일 공예조합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중 디자인개발등록건수는
37건으로 지난해 143건의 25.9%에 불과하며 전년 상반기중의 54건에 비해서도
69%에 그치는 저조한 실적이다.
이를 반영, 지난 5월말 현재 사진틀수출실적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7%
줄어든 3,465만달러로 집계돼 올 수출목표 1억2,000만달러의 달성은 물론
지난해 실적 9,300만달러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공예업체들의 디자인개발이 저조하자 연합회는 등록된 디자인의
보호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특히 사진들의 경우 우리나라가 세계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나 영세업체들의
과당경쟁으로 덤핑수출되고 있고 가격인상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판단,
타업체가 개발한 신제품 및 디자인을 모방할 경우 손해배상청구 금형압수등
강력한 제재조치마련등을 관계당국과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회는 이와함께 사진틀이 미국의 수입규제예상품목의 한 품목이기
때문에 앞으로 예상되는 미국과의 통상마찰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업체상호간의 긴밀한 협조가 예상된다면서 덤핑수출의 지양을 업계에 촉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