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기 바늘을 통해 신장병환자의 요소함량을 손쉽게 즉시 측정할 수
있는 반도체 바이오센서가 개발됐다.
경북대 전자공학과 손병기 교수팀은 과기처 특정연구과제로 경북대
고분자공학과, 제주대 전자공학과와 공동연구를 통해 최근 혈액이나 소변중에
섞여 있는 요소의 농도를 감지할 수 있는 반도체를 이용한 의료용 센서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 수소 이온 전기적 이온으로 감지 측정 ***
손교수팀이 개발안 요소측정센서는 요소를 분해하는 작용을 하는
유레이저라는 효소를 입힌 "일종의 실리콘반도체로 요소농도에 따라 변화
하는 수소이온을 전기적으로 감지해 측정하는 의료용 기기이다.
반도체의 집적회로기술을 응용한 이 요소측정센서는 실리콘웨이퍼 한장
에서 수십만개를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칩 하나의 회로선폭이 0.4mm 밖에
안돼 주사기 바늘에 집어넣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요소측정기는 일차적으로 혈액이나 소변을 일정량 뽑아 지름
1cm, 길이 10-15cm가량 되는 원통형 전극을 이용해 요소함량을 감지한
다음 이를 측정회로로 다시 측정하기 때문에 환자에게 부담을 줄 뿐만
아니라 시간도 오래 걸렸다.
*** 측정기 가격싸고 감도 우수 ***
이에 비해 요소측정 반도체 센서는 반도체 생산공정을 이용해 대량생산이
가능하므로 측정기기의 가격을 낮출수 있으며 센서의 감도가 우수하고
빠르기 때문에 약 1-2분이면 미세량까지 검출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