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종구분없이 "팔자"몰려...기관매수 역부족 **
주가가 "890선"마저 허물어지는등 연3일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28일 주식시장은 KAL기 추락사고, 태풍경보, 평민 김총재의 구인장 발부등
어수선한 정국동향이 가뜩이나 위축된 일반투자자의 투자심리를 한층
위축시켜 개장초부터 전업종에 걸쳐 "팔자"가 대거 몰려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의 매수가 지속되고 있지만 장을 떠받치기에는 역부족인 양상이다.
상오 10시40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4.69포인트 떨어진 888.02를
나타내고 있으며 거래량은 238만7,000주, 거래대금은 583억원에 달하고 있다.
한경다우지수도 전일보다 3.73포인트 빠진 857.08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나무제품업, 비금속광물, 기계업종만이 소폭 오르는데
그쳤으며 다른 업종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전일 지점신설및 유무상증자 허용설로 강세를 보였던 단자업종은
오늘 단자사 사장단회의에서 당국으로부터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라는
언질을 받음에도 불구하고 큰폭의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상한가 4개종목을 포함해 103개종목이 오른 반면 하한가 3개종목을 포함,
310개 종목이 내림세, 보합은 119개종목이었다.
한편 증시관계자들은 주가가 연 3일째 하락하고 있지만 일반투자자들의
반발매와 함께 기관의 매수가담이 적극화되면서 반등국면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향후 장세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단기매수전략을
구사하는 것도 바람직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