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저축에 대한 면세조치등을 틈타 거치형 노후설계 연금보험, 우대복지
보험등 금융형 보험에 가명으로 가입하는 계약자가 부쩍 늘고 있다.
이는 보험에 들어 얻는 수익은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데다 거치형 노후
설계연금보험의 경우 연 11.5%의 수익을 보장하는등 수익성도 높기 때문이다.
보험사들도 신계약고등 외형을 늘리기 위해 1인당 최고계약한도인 3억원
이상의 보험계약은 가명으로 나누어 가입토록 권유하고 있어 이같은 사례가
더욱 급증하고 있다.
이에따라 보험감독원은 6개생보사의 금융형 상품실태및 가명구좌를 철저히
가려내기 위해 오는 8월중 특별검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특히 이는 오는 91년 시행될 금융실명제를 앞두고 보험권금융실명제 준비
작업으로 풀이돼 주목되고 있다.
보험감독원은 이번 특검에 있어 치안본부의 전산망을 활용, 6개 생보사의
가명보험계약을 철저히 찾아내기로 했다.
삼성 교보등 6개생보사를 대상으로한 이번 검사는 각사별로 2개의 영업국을
선정, 실시되는데 올들어 신계약고가 급증했거나 금전사고나 민원이 많이
발생한 영업국이 우선대상으로 지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