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유럽공동체)시장 단일화 작업이 지금까지 약 50%의 진척도를 보이고
있으나 국별 조세장벽의 철폐, 환경보호 문제등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는
사안들을 둘러싸고 회원국별로 현격한 견해차를 보이고 있어 진통이
뒤따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무역진흥공사 브뤼셀무역관 보고에 따르면 EC가 지난 85년 7월 시장단일화
작업에 착수한 지 4년이 지난 현재 279개의 단일화를 위한 제안내용 가운데
128개 제안이 완전 채택되고 5개제안이 부분채택됐으며 6개제안에 대해서는
공동입장을 취하고 있어 사실상 전체 제안건수 가운데 약 50%인 139개에 대해
합의가 이루어진 상태다.
그러나 EC집행위를 중심으로 앞으로 토의돼야 할 제안 가운데는 동/식물
검역문제, 사람및 상품 이동의 자유, 조세장벽 철폐, 사회적 기본권 헌장
제정, 환경보호분야등 회원국간 의견이 상충되고 있는 부분들이 많이 진통이
예상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