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공업이 최근 방글라데시 차탁시멘트사에서 발주한 시멘트
플랜트건설공사를 2,100만달러에 수주, 한중민영화론이 거론된 이후
2년만에 처음으로 해외수주에 성공했다.
이번에 수주한 플랜트는 기존 차탁시멘트공장(연산 13만3,000톤)을
2배 규모로 개조및 증설하는 공사로 한중은 일본고베사등 세계 유수의
시멘트설비업체와 치열한 입찰경쟁을 벌인 끝에 따낸 것이다.
이로써 한중은 앞으로 시장여건이 비슷한 스리랑카 버마등 서남아
국가들및 필리핀 인도네시아등 동남아국가에 시멘트공장건설과 운전기술을
수출할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중은 지금까지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잔시멘트공장을 말레이시아의
페탁시멘트공장을 일괄수주방식으로 건설했으며 지난87년부터는 이집트의
수에즈시멘트공장에 기술수출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