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경남지역의 지방중소기업금융 전담기관으로 설립되는 동남은행이
다음달중 일반공모 방식으로 700억원을 추가로 증자, 출범시의 자본금을
총 1,000억원으로 늘린다.
14일 동남은행 설립을 추진중인 동남금융(주)에 따르면 오는 8월20일께
일반공모방식에 의해 700억원을 추가로 증자, 납입자본금을 현재의
300억원에서 1,000억원으으로 늘리기로 하고 이를 위해 오는 21일 임시주총을
소집, 총 수권자본금 규모를 종전의 640억원에서 1,200억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동남은행의 3차 증자가 되는 일반공모는 포철 및 한전등 국민주 모집과
비슷한 방식을 택해 지역주민과 상공인이면 누구에게나 청약자격이
주어진다.
지난 5월 발기인총회를 가진 동남금융은 이에 앞서 지난 6월 대주주인
중소기업은행과 국민은행의 1차 증자에 이어 지난 12일 2차로 경남은행등
20개 기관출자자들의 참여로 140억원을 증자했다.
부산에 본점을 두게될 동남은행은 지난 10월 부산의 3개 지점과 서울의
1개 지점등 모두 4개 지점의 신설 내인가를 받았는데 은행측의 한 관계자는
각종 인허가 취득등 은행설립작업이 늦어져 은행영업개시는 당초 예정했던
10일 초순에서 10월 하순께로 미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