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석유화학업계에선 나프타분해센터(NCC)의 신설을 추진중인 6개사
가운데 1-2개사는 사업을 포기하지 않겠느냐는 추측이 무성.
현대 삼성도 뛰어들려는 춘추전국시대의 자유경쟁체제 아래에서 그만큼
위험부담도 커지고 있어 업체마다 그룹차원에서 막대한 투자비가 필요한
NCC사업을 심사숙고하고 있다는 얘기가 업계에 나돌고 있는 실정.
*** 서로 눈치보기 바빠 ***
투자를 계획중인 해당업체들은 겉으로는 사업포기란 있을수 없다고
펄쩍 뛰는 모습이어서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업체별 사업계획에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인 듯.
일부업체의 투자계획수정은 한동안 치솟았던 석유화학제품의 국제가격이
요즘 상당히 떨어진데다 90년대중반의 시장여건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그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실정.
관련기업들은 투자이행과 투자보류의 갈림길에서 다른 그룹의 움직임을
살피면서 마치 석유화학사업의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어서
어떻게 달라질지 관심이 집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