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U(중앙처리장치) 보드만을 교환하여 기억용량 처리속도등을 쉽게 조정
할수 있는 확장성이 뛰어난 고기능 PC (개인용 컴퓨터)가 국내에서 개발됐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텔레비디오사와 합작으로 설립된 갑일전자는 최근
개방구조 (Open Architectue Solution) 설계기법을 활용, 국내 처음으로 CPU
보드만을 교체하여 XT기종을 AT기종으로 바꾸거나 기억용량 처리속도를 변동
시킬수 있는 PC를 개발했다는 것.
KB88E로 이름붙여진 이 16비트형 PC는 통신용장치, 하드디스크드라이브
(HDD)등이 부착되어 향후 국내 PC의 설계방향을 제시한 우수한 기종으로 평가
받고 있다.
*** 고장시 고장부위만을 분리 휴대가 편리 ***
특히 메모리칩만을 새로 구입, 장착하면 주기억용량을 640KB (KB는 1,000
비트)까지 확장시킬수 있어 초/중등학생시절에 마련한 PC라도 기종변경없이
용량을 늘려 대학생때나 그 이후까지 쓸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다.
이밖에 KB88E기종은 기기고장시 사후봉사 (AS)를 손쉽게 받을 수 있도록
컴퓨터시스템을 몇개 부분으로 분해할수 있게 만들었다.
지금까지는 PC등이 고장이 난 경우 제조회사의 사후봉사요원이 방문하여
수리하거나 이용자가 부피가 큰 PC를 운반해서 고쳐야 하는 불편이 있었으나
KB88E기종은 고장부위만을 분리, 휴대가 간편해 편리하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