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업체가 심각한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부품업계는 그간 장기화된 노사분규로
막대한 생산차질을 빚은데다 완성차업체들이 3고의 영향에 따른 원가
부담요인을 일방적으로 부품업계에 떠넘기고 있어 부품업계의 자금난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어음결제일이 통상 70-90일이나 노사분규, 신차종판매부진에
따른 자금사정악화시에는 납품에서 대금결제시까지 최장 150일이 소요되는
사례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이밖에도 그간 모기업이 부품의 개발, 생산, 납품의 모든 과정을
종합적으로 관리해 왔으나 이를 개별부서로 분산, 관리함으로써 부품업체간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