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자몽(그레이프푸르트)에 발암물질이 포함돼 있다는 보도이후
수입과일 값이 폭락세를 보이고 판매가 부진한 반면 사과 배등 저장과일값은
크게 오르고 있다.
** 15kg상자당 최고 1만5,000원...지난 6월 2만4,000원보다 38% 내려 **
4일 서울시농수산물도매시장이 조사한 과일류가격동향에 따르면 수입자몽은
3일 현재 15kg 상자당 최고 1만5,000원으로 지난 6월 상순의 2만4,000원에
비해 38%나 값이 떨어졌다.
농수산물시장관계자는 "현재 수입자몽값은 폭락세로 일정한 시세가 없다"
면서 사려는 사람도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서울시내 일부백화점에서는 최근 수입자몽이 팔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취급하지 않고 있는 형편이다.
또 대만산 바나나도 16kg들이 상자가 4만3,000원으로 3주일전의 5만3,000원
보다 19% 하락했다.
반면 국산저장과일류 값은 크게 올라 사과(후지)는 15kg짜리 상품 1상자가
3만3,000원으로 6월중순의 2만5,000원에 비해 32% 올랐고 배(만삼길)는 9,000
원에서 1만2,500원으로 39%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