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동안 전국의 사업장에서 발생한 중금속 중독등 직업병 유소견자가
크게 늘어난 반면 순환기 질환등 일반질병자는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4일
나타났다.
** 호흡기등 일반질병자 줄고 중금속중독등 직업병 유소견자 증가 **
노동부가 작년 한해동안 전국의 산업안전보건법 적용업체 6만7,461개소의
근로자 257만9,47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88 근로자 건강진단 분석결과"에
따르면 호흡기, 순환기계통 질환등 일반질병자는 7만7,856명(2.37%)으로
전년대비 3.6%, 3,041명이 감소했다.
그러나 중금속 중독등 직업병 유소견자는 8,408명(0.26%)으로 전년대비
22.7%, 1,558명이나 증가했다.
** 진폐 난청 중금속중독등의 순으로 많아 **
직업병 유소견자 8,408명을 유형별로 보면 <>진폐가 전체의 71.4%인
6,004명 <>난청이 23.7%인 1,990명 <>수은/납/크롬등 중금속 중독이 4.2%인
356명 <>유기용제 중독등이 0.4%인 31명으로 진폐와 난청은 전년대비
3.6%가 줄어든 반면 중금속과 유기용제 중독등 화학물질에 의한 직업병은
오히려 3.9%(340명)가 늘어났다.
노동부는 이들 직업병 유소견자 가운데 정밀검진결과 직업병으로 확진된
2,150명은 산재보험으로 요양, 장해보상등의 처리를 해주도 별도의 치료등
요양이 필요치 않은 6,258명은 작업전환, 근로시간 단축등의 조치를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