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품업계 채산성 악화, 존립기반 위협으로 불가피 ***
완성차업계가 임금인상을 이유로 자동차가격의 인상을 추진중인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완성차 업계는 지난 3년간 계속된 고율의
임금인상으로 현 임금수준이 86년에 비해 2배이상 올랐으나 생산성 향상
수준은 이에 미치지못해 임금상승요인에 의한 원가상승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며 완성차 시판가격의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완성차 업계는 특히 중소기업이 대부부인 자동차 부품업계의 최근 2-3년간
임금인상률이 기업의 순이익률을 웃돌고 있어 부품업계의 채산성이 악화되고
업계의 조립기반이 위협받고 있으나 현재의 완성차 가격 수준으로는
부품가격을 인상해줄수 없는 실정이라며 완성차 가격이 계속 현 수준으로
묶일경우 임금인상 문제를 둘러싼 부품업계의 노사분규가 더욱 확산돼 완성차
업계에도 생산차질의 심화등 연쇄적인 파급영향을 미칠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 사장단...올해말 / 내년초 시판가격 인상안 상공부에 전달 ***
이와관련 완성차업계 사장단은 최근 자동차 시판가격 심의 주무부처인
상공부에 자동차 시판가격의 재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완성차업게는 특히 원화절상 추세가 하반기에 다소 진정돼 환율이
현수준에서 묶이거나 올라갈 경우 내수가격을 인상해도 수출가격의
덤핑문제가 제기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올해말이나 내년초 인상을
추진중이다.
*** 상공부..원가절감 요인들어 실현 불가능 ***
완성차업계의 이같은 가격인상 움직임은 그러나 상공부가 내수시장 확대와
생산규모 증가에 따른 원가절감 요인을 들어 원가상승 요인의 자체 흡수가
가능하다고 보고있어 실현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