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인천/광주등 지방도시는 올라 **
연초이래 급등세를 보여온 주택매매및 전세가격이 지난달부터 신도시
건설계획발표등의 영향으로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강남지역과 대전등 일부 지방도시는 아파트를 중심으로 집값이
내림세로 돌아서는등 정부의 투기대책이 일단 효과를 보이고 있으나 부산/
인천/광주등 다른 지방 대도시와 중소도시에서는 집값 오름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5월 주택매매가격 종합지수 132.9로 4월보다 0.9% 올라 **
28일 주택은행이 전국 37개 도시를 대상으로 지난 5월15일 현재 시점에서
조사/발표한 "5월중의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의 주택매매가격
종합지수(85년말=100)는 132.9로 작년말에 비해 12.6% 상승했으나 지난
4월보다는 0.9% 오르는데 그쳤다.
특히 서울과 대전지역은 정부의 분당및 일산 신도시건설계획이 발표된후
아파트값이 지난 4월보다 각각 1%와 4% 하락함에 따라 전체 주택가격이
서울은 전월대비 0.1% 상승에 머물렀고 대전은 오히려 2.1% 내렸으며 특히
아파트가 집중돼있는 서울의 강남지역의 주택값은 평균 0.3%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부산은 주택난이 갈수록 심화됨에 따라 아파트값이 한달새에
6.7%나 오르는 바람에 전체 주택가격이 전월에 비해 평균 3% 상승한 것을
비롯, 인천과 광주도 각각 2.5%와 1.2% 올랐고 31개 지방도시는 1.6%의
상승률을 기록하는등 지방에서는 집값 상승세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 주택전세 가격지수 전월대비 0.8% 오른 161.9 기록 **
한편 주택전세값은 이사철이 지나면서 연초의 강한 상승세가 고개를 숙여
주택전세가격지수가 전월대비 0.8% 오른 161.9(85년말=100)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강남과 대전이 각각 1%와 5.5% 내린 반면 부산과 광주
(각 2.5%), 인천(1.6%)와 31개 중소도시(1.1%)등은 오름세를 보였으며 대구는
1.2%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