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증시에서의 기업자금조달규모가 10조원에 육박, 사상최대를
기록하고 있다.
30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27일 현재까지 접수된 유가증권
신고서를 기준할때 기업들의 직접금융조달액은 9조8,02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5조8,220억원보다 무려 68.4%(3조9,800억원)나 증가했다.
이는 금년도 자금조달목표 14조원의 70.0%에 달하는 셈이다.
부문별 자금조달실적을 보면 주식발행이 7조424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3조9,700억원보다 78.1%, 회사채발행은 2조7,600억원으로 전년동기의
1조8,520억원보다 49.0%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접금융조달규모가 이처럼 급증하고 있는 것은 대기업에 대한 은행의
여신관리규제 강화, 전반적인 주가상승으로 증자여건이 조성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