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해 기습시판에 금복주등 출하 앞당겨 ***
무사카린 소주가 잇달아 등장하면서 소주시장이 새국면을 맞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업계가 공동으로 추진해 오던 사카린
대체감미료 개발노선에서 이탈, 지난 3월 보해가 무사카린 소주의 기습시판에
들어간데 이어 최근 금복주도 무사카린소주를 전격시판하기 시작하자 업계
전체가 무사카린 소주의 시판시기를 앞당기는등 "무사카린"돌풍이 몰아치고
있다.
이번에 무사카린소주를 시판하게 된 소주업계시장점율 3위업체인 금복주는
똑같이 지방주류메이커로서 라이벌관계에 있는 업계2위인 보해가 업체
최초의 무사카린소주 출하이후 물량이 달릴 정도로 "무사카린호황"을 누리고
있는데 자극, 무사카린 소주의 시판을 서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보해에 이어 금복주까지 업계가 사카린 대치감미료를 공동개발
공동시판하기로 한 협력체제를 무시하고 무사카린소주의 시판에 들어감으로써
사실상 업계의 공조체제가 무너진 것으로 보고 진로를 비롯한 여타 소주
업체들도 시판시기를 크게 앞당겨 오는 6월안으로 무사카린 소주를 일제히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따라 오는 6월부터는 본격 무사카린 소주시대로 접어들면서 그동안
사카린소주의 달착지근한 맛에 길들여진 소비자들의 입맛을 바꿔놓기 위한
업계의 "새맛"알리기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