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증권과 신영증권이 29일 유/무상증자계획을 확정, 주총이후 예상
되었던 증권사의 유/무상증자러시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신영증권은 이날 유상 25%, 무상 30%의 증자계획을 발표했으며 쌍용증권
역시 이사회를 열어 30%의 무상증자계획을 확정지었다.
또 올들어 유/무상증자를 실시하지 않았던 고려증권은 1-2일이내에 이사회를
열어 20%안팎의 유/무상증자계획을 확정, 공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주총에서 조만간 10%이상의 무상증자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힌
동서증권과 럭키증권의 경우 타사의 증자규모등을 지켜본 뒤 10-20%선의
증자계획을 결정할 계획이다.
최근 주총후 유/무상증자 실시를 검토중이라는 공시를 낸 동방증권과
부국증권은 이번주 또는 내주중 증자계획을 결정할 방침이다.
또 올들어 유상증자만 실시했던 한양증권 한흥증권 대유증권 한국투자증권
등도 유/무상증자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어 증자러시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대우증권 대신증권 동양증권 제일증권등 올들어
유/무상증자를 실시한 업체들 역시 자본금 늘리기 경쟁이 일경우 증자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신영증권이 오는 6월26일을 기준일로 실시하는 유상증자청약일은 7월
31일과 8월1일 2일간이며 구주 1주당 0.2주씩의 우선주를 배정할 계획이다.
보통주와 우선주로 병행발행되는 무상신주는 구주1주당 0.3주씩 배정되며
배정기준일은 6월26일, 배당기산일은 4월1일이다.
쌍용증권은 오는 6월16일을 기준일로 30%의 무상증자에 나서 구주1주당
0.3주식을 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