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는 최근 자금사정악화로 일선 단협에서 취급하는 상호금융중
농업부분을 제외한 가계성 소비자금의 대출을 억제토록 했다.
농협의 이같은 조치는 24일 현재 상호금융대출액이 5조7,300억원에 달해
자체예수금이 거의 바닥난데다 중앙회로부터 자금을 차입해 운영하는 단협이
전체의 70%수준인 1,000여개소에 이르러 취해진 것이다.
최근 상호금융대출이 크게 늘어난 것은 본격적인 농사철을 맞아 농업부분의
자금수요가 늘어난데다 한전주공모와 함께 농민들의 주식투자가 증가하고
토지투기붐으로 농민이 아닌 일반인들의 대출신청이 늘고 있기때문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