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손해보험회사들의 손해율 (보험료에 대한 보험금 비율)이 계속
악화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88회계연도 (88.4-89.3)중 국내 11개 손해보험
회사의 경과보험료는 1조3,532억원, 발생손해액등 보험금은 1조1,136억원으로
손해율이 82.3%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87회계연도의 81.3%에 비해 1%포인트가 높아진 것이다.
*** 고려화재 손해율 92.7% / 럭키화재 82.8% 선 ***
회사별로 보면 <>고려화재의 경우 보험료가 807억원, 보험금은 748억원으로
손해율이 92.7%를 기록, 전년도의 80.3%보다 12.4%포인트나 높아졌으며
<>럭키화재도 78.8%에서 82.8%로 높아지는등 손해율이 크게 악화됐다.
또 <>대한화재는 80.6%에서 85.4% <>신동아화재는 79.1%에서 83%로
높아진 반면 <>현대해상은 91.6%에서 77.8% <>안국화재는 77.1%에서
74.5% <>해동화재는 79.9%에서 75.2%로 각각 낮아졌다.
이처럼 손보사의 손해율이 전반적으로 계속 높아지고 있는 것은 영업의
대종을 이루는 자동차보험에서 사고율이 높아진데 크게 기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