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섬유 철강 등 수출줄고 원유등 수입 늘어 ***
중동지역에 대한 무역적자가 증가, 수출증진대책이 시급하다.
17일 상공부에 따르면 지난 1/4분기중 통관기준으로 대중동 수출은 작년
동기에 비해 12%가 감소한 6억달러인 반면 수입은 11억달러로 5억달러의
적자를 보았다.
작년 일년간 대중동 통관기준 무역적자는 7억3,500만달러였다.
중동에 대한 수출이 줄고 있는 것은 유가의 약세로 이 지역 경기가 부진,
실질구매력이 감소한데다 각국이 자국산업 보호를 위해 관세인상, 자국상품
우선구매등 수입장벽을 쌓고있으며 중국과 태국등 후발개도국이 중저가품으로
중동시장을 침투, 원화절상과 임금인상으로 가격경쟁력을 잃은 우리기업의
시장을 침식하고 건설 기자재의 수출도 부진하기 때문이다.
이와달리 대중동 수입이 이같이 증가한 것은 동남아 저유황 원유가격의
상승으로 저가인 중동산 원유와 석유화학 관련제품의 도입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상공부는 중동시장이 전반적으로 <>외환부족과 수입수요 위축 <>강력한
자국화정책 <>구상무역과 연불수출 요구 <>대외채무 누증과 대외신뢰도
저하로 거래위험증가 <>국내업체의 대중동 소량다품목 수출태세 미흡등으로
수출여건이 어려우며 대부분의 국내업체가 중동시장에 대한 관심이 낮고
건설수출시장으로만 인식, 수출품도 철강과 섬유등 몇개 품목에 집중돼
있다고 지적했다.
*** 통상협력 강화, 한편 다양한 상품 개발 유도...상공부 ***
상공부는 이에따라 올해 중동지역에 플랜트 및 기계류 수출촉진단과
섬유산업 합작투자조사단, 유망업종 시장조사단을 파견하고 통상장관회담과
공동위원회 및 민간경협위등을 통해 통상협력을 강화하고 포괄보험을 적극
활용, 이란과 이라크에 대한 수출을 늘리며 제품을 고급화,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한편 대중동 수출음은 지난 1/4분기중 섬유 2억6,000만달러, 전기전자
1억700만달러, 철강제품 5,100만달러 타이어및 튜브 1,800만달러, 플라스틱
제품 1,200만달러등으로 작년동기에 비해 섬유는 15.6%, 철강제품은 33.6%가
줄었고 수입품은 원유 8억1,200만달러, 화공품 2억2,800만달러, 철강및
금속제품 3,400만달러, 농수산품 1,000만달러, 기계류 및 운반용 기계
100만달러등인데 원유는 30.9%, 화공품은 68.7%, 철강및 금속제품은 36.4%가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