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A시장을 잡아라.
최근 자가용 승용차의 폭발적인 증가추세에 힘입어 타이어 배터리 액세서리
등 자동차관련 용품을 통칭하는 이른바 TBA가 유통업계의 "신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연간시장규모가 약 6,000억원정도로 추정되고 있는 TBA시장은 최근 승용차의
급격한 증가와 함께 승용차가 "제2의 집"으로까지 부상하면서 카인테리어점
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으며 이에 자극, 유류판매업체들까지 본격 TBA판매에
뛰어들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황금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 카인테리이점 호황...유류업체도 참여 ****
특히 유공을 비롯한 유류판매업체들이 기존의 주유소에다 TBA 생활용품
신문잡지 패스트푸드류까지 함께 판매하는 종합시스템을 구축, CVC(편의점)
사업진출을 본격화하면서 TBA시장 선점전이 점차 불붙고 있다.
현재 전국 2만여개의 카인테리어점이 차내부를 안방못지 않게 꾸미려는
오너들이 크게 늘고 있는 덕을 톡톡히 보면서 "계절을 타지 않는" TBA
상품매출 극대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와함께 앞으로 주유소를 1,000여개 정도 더 늘려나갈 예정인 유공은
TBA취급점을 점차 확대하는 한편 미국의 경우 주유소에서 스낵류까지 판매
하는 이른바 "개스테리아"(GASTERIA)식 편의점이 대부분인 점을 감안,
소방법등 관계법령이 정비되는대로 본격 CVS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또한 대성산업은 현재 직영주유소중 4곳정도에 불과한 TBA취급점을 경인
지역주유소 14곳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경인에너지도 수도권 100여개
주유소에다 TBA 취급을 전문화시켜 나갈 예정이어서 앞으로 카인테리어점과
석유판매업체간 TBA시장 다툼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