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업계 타격클 듯 ***
공급초과현상으로 최근 국제시장에서 1메가D램의 가격이 급격히 하락함에
따라 대규모 시설투자에 나선 국내 반도체업계가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지난해 이미 1메가D램의 양산체제에 들어가 현재 월450만개를 생산하고
있는 삼성전자에 이어 현대전자와 금성사가 올 하반기 또는 내년초 양산체제
돌입을 목표로 1메가D램 생산시설을 서두르고 있어 가격폭락에 따른 경영난에
부딪칠 우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일본도 양산으로 값하락 ***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개당 평균 30달러를 유지했던 미국시장의
1메가D램가격이 현재 16달러선으로 크게 떨어졌고 일본시장에서도 지난
2년동안 유지되어왔던 개당 2,000엔의 가격선이 무려져 지난달들어
1,900엔 이하로 떨어지는등 급격한 가격하락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업계는 1메가D램 가격이 올연말 미시장에 8달러선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높고 일 시장에서도 하반기중 가격폭락의 우려가 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같은 가격하락 움직임 가운데서 국내업계는 1메가D램의 생산을 크게
늘리거나 양산을 위한 공장건설등 대규모 시설투자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