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자사, 어음장교부못받아 대출중단 ***
*** 대기업엔 일시대긴급방출 부도막아 ***
이달들어서도 기업들의 자금난을 풀리지 않고 있다.
일부 시중은행이 단자사의 타입대를 막기위해 단자사에 약속어음과
당좌수표책을 아예 제공하지 않는 사례까지 발생, 단자창구마저 대출이
전면 중단된 상태다.
이에따라 기업들은 다시 은행창구로 달려가 긴급자금난을 호소하고 있으나
은행 역시 대출을 중단, 자금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은행들은 지난 1일부터 한계지준세가 적용됨에 따라 지준부족을 피하기
위해 대출자금을 오히려 회수하고 있고 단자사 역시 만기가 돼 돌아오는
어음역시 결제하려면 대출자금을 회수해야 하는 형편이다.
은행들의 경우 대기업들의 부도를 막기위해 시대(당좌대월한도를 초과한
일시대출)를 긴급방출,부도위기를 넘겨주고 있지만 중소기업은 그나마 이같은
혜택도 못받는 실정이다.
일시대의 규모는 은행전체로 약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시중은행관계자들은 통안계정예치금(1조6,000억원)이 2일부터 풀렸지만
이를 계기로 한은이 그동안 지원해주던 유동성조절자금을 일체중단했기
때문에 은행의 자금사정은 별로 나아질게 없다고 밝히고 있다.
또 은행의 자금사정이 호전, 풀린 예치금이 기업의 손에 들어간다고
하더라도 적어도 10일이상의 시일이 소요된다고 지적, 당분간 기업들의
자금난을 해소되기 힘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같은 자금사정의 악화를 반영, 통안증권수익률은 17.5%, 콜금리는
19%로 지난 4월말과 마찬가지로 계속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고 기업의
자금조달 코스트는 은행과 단자사의 "꺽기"를 감안하면 연25-30%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