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증자에 따른 단수주와 실권주를 공개모집으로 처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금강공업은 28일 20% (7억5,500만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하고 단수주와
실권주를 공모한 뒤 청약미달분을 전부 주간사회사인 대우증권이 인수하는
내용의 계약을 맺었다.
이는 최근 극동전선이 5.55% (25억원)의 유상증자에 나서면서 쌍용증권과
계약을 맺고 이같은 방식을 적용한 이래 두번째의 사례이다.
대우증권은 또 인성기연등 3-4개업체와 이같은 방식의 유상증자업무를
협의하고 있어 실권주의 공모방식이 보다 활발해질 전망이다.
대신증권역시 기업의 내재가치가 높은 업체를 대상으로 실권및 단수주
인수계약을 맺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업계관계자들은 기업내용이 알찬 업체의 실권주를 증권사가 인도할 경우
싯가보다 10% 할인된 가격으로 주식을 사들일 수 있는데다 인수수수료를
받을 수 있어 이방식이 더욱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금강공업 우선주로 발행하는 유상신주는 구주 1주당 0.16주씩
배정되며 청약일은 6월20/21일, 납입일은 같은달 29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