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말 한국내 분규따른 생산 불안정 영향 ***
지난 3년동안 미국시장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면서 크게 신장돼온
한국자동차의 판매가 올들어 크게 줄고 있으며 한국의 노사분규에 따른
생산불안정을 우려하는 분위기가 지속될 경우 올해 목표달성은 물론
한국자동차의 판매신장이 일단 멈추게 되지 않을까 크게 우려되고 있다.
*** 현대/대우/기아 총 8만대선 ***
올들어 지난 3월말까지 한국 3대 자동차메이커의 미국내 판매실적은
현대 4만9,691대, 기아 1만9,354대, 대우 1만1,417대등 모두 8만5,159대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10만9,951대에 비해 21.5%나 격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 부품 질저하/공급차질/값경쟁 약화 원인 ***
한국자동차의 미국내 판매가 올들어 크게 줄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지속되고 있는 노사분규로 인해 한국자동차에 대한 전반적인 이미지가
좋지 않게 변하고 있을뿐 아니라 자동차부품업계의 조업중단등으로 물건을
제때에 공급받을수 있을지 의문을 갖는 분위기가 날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같은 불안감은 새차구입을 희망하는 소비자들은 물론 한국자동차
판매를 맡고 있는 딜러들과 세일즈맨들 사이에 팽배해지고 있다는 문제의
심각성을 안고 있다.
*** 현대 세일즈맨 이탈 극심 ***
이들은 지속되고 있는 노사분규로 각종 부품의 질이 부실하거나 저하되어
한국자동차를 구입한 소비자들의 항의가 쇄도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고
주요부품을 생산하는 메이커의 조업중단이 자동차생산에 차질을 줄것을
예상, 일부에선 한국자동차를 취급하는 세일즈맨들이 이탈하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딜러들의 경우 수개월전부터 각종 매체를 통해 미리 광고를 내고
세일즈맨들에게 인센티브를 주는등 다양한 판매전략을 수립, 판매운동을
벌여왔고 특히 현대의 쏘나타를 취급하는 딜러들은 동종인 도요타의 캠리,
혼다의 아코드와 경쟁할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판단하는등
시장개척효과가 점차 나타나려는 시점에서 한국자동차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돼 앞으로의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