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인체제탈피 경선제도입등 제기 **
후보매수파문으로 진통을 겪고 있는 민주당은 실추된 당이미지 쇄신을
위해 당직개편에 착수하는 한편 당의 침체된 분위기 일신을 위해 당운영의
민주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민주당은 이번 후보매수사건이 야당의 고질적인 적폐인 총재 1인중심체제의
이에띠른 조직의 경직화등으로 빚어진 것으로 보고 당운영을 보다 개방적으로
하는 한편 소속의원과 당원의 참여폭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민주당은 80개에 달하는 사고지구당 위원장선추리과 시/도지부
위원장선거거및 지자제실시에 대비한 지방의회의원후보및 자치단체 장후보
선정에 경선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이와함께 원내대책위원회나 정책심의회 민족통일특위등 각종
위원회나 회의가 위원장 또는 고위 당직자의 일방적인 의사로 운영되고
의사가 결정되는 것을 막기위해 각종 위원회의 정례화와 토론회등을
활성화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영삼총재는 당8역등 주요 당직자들이 일괄사표를 제출함에 따라
이날부터 구체적인 인선작업에 착수했는데 <>서석재사무총장 후임만을
인선하거나 <>당3역을 포함 일부 주요당직을 개편하거나 <>아니면 당8역등
주요당직을 전면 개편하는 3가지 방향을 놓고 인선의 폭과 대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당직자가 전했다.
김총재는 후보매수사건으로 인해 당의 결속이 어느 보다도 중요하다는
입장에서 서총장 후임인선으로 개편의 폭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기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무총장에는 황명수 부총재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김총재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당의 모습을 쇄신해야한다는 당내
의견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는점을 감안, 중폭과 대폭개편방안도 아울러
검토중이며 이럴경우 정책심의회의장에는 황의장의 유임 또는 박관용 김광일
김동규의원이 거론되고 있고 사무총장에는 황명수부총재와 최형우총무가
원내총무에는 최총무의 유임 또는 황병 태의장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
졌다.
김총재는 그러나 검찰측이 후보매수사건과 관련, 서석재의원과 김일동의원
을 오는 20일 소환할 계획이어서 검찰의 조치를 지켜 본뒤 당직개편을 단행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당직개편 시기는 빨라도 금주말, 늦을 경우
다음주초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