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한타이어공업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2월말까지 한국타이어 금호
타이어 우성타이어등 타이어 3개사의 내수판매는 131만개로 지난해 같은기간
의 105만6,000개보다 24%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내수용 타이어중 현대 대우등 자동차 생산 5개사의 새차용 타이어는
71만7,000개로 지난해 같은기간 (52만1,000개)보다 37.6%가 증가, 자동차
경기가 본격 활기를 띤 지난 86년이후 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전국 타이어 대리점에서 중고자동차 소유자를 상대로 판 교환용은
59만3,000개로 10.8% 늘어났다.
이들 타이어는 주로 승용차와 트럭 버스 농기계등 기타산업용 자동차에
쓰인 것이다.
그러나 미국등 세계 175개국가에의 수출규모는 231만5,000개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241만3,000개보다 오히려 4.1% 줄어 내수용과 큰 대조를 보였다.
타이어 수출이 시들해진 것은 <>노사분규 <>원화절상 <>원자재값및 임금
인상요인등으로 경쟁력이 약화된데다 적기수출마저 차질을 빚은 때문이다.
한편 국내 타이어 3개사가 올 2/4분기동안 해외에 수출할 타이어는 2억
1,000만달러어치이나 노사분규등으로 2억달러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