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노조임시총회 성공개최가 관건 ****
국회노동위 현대중공업 노사분규 진상조사소위(위원장 김동인)는 10일 울산
현지에서 회사대표와 노조집행부 및 파업지도부를 차례로 만나 각각의 입장을
듣고 사태수습을 위한 중재활동을 벌였다.
소위는 이날 상오 울산경찰서 상황실을 방문, 지난달 30일 경찰력에 의한
파업강제진압이후 사태진전상황을 보고 받고 현대중공업사태의 조기정상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치안유지차원 이외의 공권력 사용을 가급적 자제해 줄
것을 촉구했다.
소위는 이어 현대중공업 사장단을 만난 자리에서 회사측은 정주영
명예회장등 지도부가 직접 나서 사태수습에 노력하는 한편 오는 24일에 열릴
합법적인 노조임시총회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보장, 노사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새 집행부 구성에 협조해 줄것을 당부했다.
소위는 이날 하오에 노조집행부 및 파업지도부를 각각 만날 예정인데 이
자리에서 현대중공업사태 해결의 관건이 노조임시총회의 성공적 개최에
있다고 보고 현재 불참의사를 밝히고 있는 파업지도부측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노사는 물론 무엇보다 노노가 협력해 줄것을 강력히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9일 하오 울산에 내려온 김동인위원장, 이강희(이상민정), 이해찬(평민),
이인제(민주), 김병용의원(공화)등 5명의 소위위원들은 11일까지 울산
현지에 머물면서 울산 노동사무소와 울산시민수습대책위를 차례로 방문,
관계자들과 만나 현대중공업사태의 수습방안에 관한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