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각종 산업설비의 소프트웨어를 국산화하기로 했다.
6일 상공부에 따르면 각종설비가 컴퓨터화 하는것에 반해 이것의 운영을
맡는 산업설비 소프트웨어가 부족한 점을 감안해 앞으로 국내에서도
소프트웨어의 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소프트웨어 산업협회에 전담팀을
구성하며 국산개발에 공업발전기금을 지원해주는등 이의 국산화를 강력히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 계획에 들어가는 국산화대상은 외국에 발주하는 대형 플랜트등 설비와
자동화장비에 내장된 소프트웨어, 정부와 투자기관및 일반수요자가 도입하는
소프트웨어, 외국에 수출하는 플랜트및 자동화장비에 내장된 소프트웨어
등이다.
상공부는 이같은 국산화추진대상을 발굴하기 위해 조달청과 국방부,
정부투자기관이 도입하는 산업설비와 상업및 공공차관으로 도입되는
100만달러이상의 기계설비, 수출입은행 수출금융및 보험인수대상 산업설비에
대해 소프트웨어 산업협회와 협의토록 하고 대형설비를 도입하는 민간기업에
대해 상공부와 경제관련단체, 소프트웨어 산업협회가 협조토록 했다.
이 사업의 대상에는 1차로 30대 기업을 선정했다.
상공부는 발굴된 개발대상 프로젝트에 대해 국산화추진을 권고, 소프트웨
어산업협회가 전문업체를 알선토록 하고 생산성본부를 통해 필요한 자금의
융자를 알선해 주기로 했다.
포항제철과 한전, 쌍용양회, 동양나이론, 유공, 주원기업 (양말제조)등은
산업설비의 소프트웨어를 독자 개발하거나 외국업체와 공동개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