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증시주가는 보합세를 보였다.
지난주의 상승세가 계속돼 전장 한때 7.98포인트 상승, 종합주가지수가
1,015.75까지 올랐으나 연6일 상승에 따른 경계매물의 출회로 후장끝
무렵에는 지수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하오6시현재 거래량도 사상최고치였던 지난 31일의 3,047만주에는 크게
못미치는 2,155만주에 그쳤다.
최근 장세를 주도했던 증권사를 비롯한 기관투자가들도 약간의 매도우세를
보였을뿐 별다른 특징은 없었다.
이날 증시는 특별한 호/악재없이 전형적인 순환매양상을 보였다.
그동안 당기급등했던 음식료 제약등 내수업종과 조립금속업종이 약세를
보인 반면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작았던 건설 무역 지방은행주들은 비교적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후장들어서는 이들 업종의 상승폭도 줄어드는 양상이었다.
무상증자설이 꾸준히 나돌고 있는 시중은행주식들은 이날도 강세를
지속했다.
주식배당에 대한 기대심리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던 증권주들은
배당락이후의 투자메리트상실로 비교적 큰폭으로 떨어져다.
철강주들은 포철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하락, 눈길을 끌기도 했다.
무상증자 검토를 공시한 삼성전기가 상한가까지 오른 것을 비롯 무상
증자설이 나돈 종목들은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날 장세를 "연속 상승에 따른 자율반락"으로 분석하고
"4월장은 수요우세가 예상되기 때문에 이달중순까지 꾸준한 상승을 보일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하오6시현재 한경평균주가는 3만1,338원으로 전일보다 76원 올랐고
한경다우지수도 930.91을 기록, 2.30포인트 상승했다.
종합주가지수는 1,007.55로 0.22포인트 내린반면 신평200지수는 8.51
포인트 상승한 1,962.63을 보였다.
거래대금은 5,311억원이었다.
상한가 30개를 포함한 모두 223개종목이 올랐으며 12개의 하한가를 비롯
313개종목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