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회계연도의 일반회계는 3조3,050억원의 흑자를 낸 반면 특별회계는
1,675억원의 적자를 보여 3조1,375억원의 세계잉여금이 발생한 것으로 집
계됐다.
재무부가 10일 마감한 88회계연도 세입/세출결산에 따르면 일반회계에서
는 세입이 당초 예산보다 3조236억원이나 증가한데 비해 세출은 2,814억원
이 줄어 3조3,050억원의 세계잉여금이 발생했다.
세입증가분은 조세수입 증가액 2조9,218억원과 세외수입증가액 1,018억
원을 합한 것이다.
이같은 일반회계 세계잉여금 규모는 87회계연도의 세계잉여금 1조3,649
억원에 비해 142%나 증가한 것이다.
한편 특별회계의 경우 재정투/융자 특별회계를 비롯한 12개 특별회계에
서 1,641억원의 적자, 철도사업 특별회계를 포함한 4개 기업특별회계에서
34억원의 적자를 각각 보여 모두 1,675억원의 적자를 나타냈다.
재무부는 이러한 세계잉여금을 국채원리금과 차입금의 상환에 대부분
사용하고 나머지는 89회계연도 세입으로 이월처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