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들어 각종 식품과 위스키값이 기습인상됐거나 적극 추진되고 있어 가
뜩이나 불안한 물가를 또다시 위협하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메이커의 출고조정과 중간상들의 가수요가 겹쳐 유통시
문서까지 무한해지고 있다.
7일 관련업계및 상가에 따르면 이달들어 롯데햄/우유/제일제당등 육가공메
이커들은 원부자재인상을 이유로 각종 육가공제품가격을 10~20% 기습 인상했
다.
이에따라 시장에서 kg당 7,800원선하던 베이컨이 9,340원으로 20% 가까이
올랐고 스코크햄은 kg당 7,180원선에서 9,000원선으로 무려 25%나 인상됐다.
이밖에 아이들 도시락 반찬용으로 인기있는 소시지류도 덩달아 "켄터키 프
랑크"230g짜리가 950원에서 1,200원선으로 25%선 안팎으로 뛰었다.
우유 치즈 발효유등 각종 유가공제품가 인상도 추진되고 있다.
현재 원유가인상폭을 둘러싸고 관련당국과 낙농가측이 서로 팽팽히 맞서고
있어 아직 결정되지 못하고 있으나 낙농가측의 주장이 워낙 거세 유가공제품
의 상당폭 인상이 예상되고 있다.
원유가는 현재 kg당 322원선으로 농림수산부측은 2%, 5%, 10%의 3개안을 내
놓고 있고 낙농가측은 최소한 20%이상을 요구, 어떤 선에서 결말이 날지 귀
추가 주목되고 있다.
원유가인상폭이 정해지는대로 유가공메이커들은 우유 치즈 발효유가격인상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농수산물을 원료로 한 각종 통조림가격도 심한 품귀와 가수요현상속에서 곧
뛸 정망이다.
아직 출고가인상을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지만 시중에서는 웃돈거래와 함께
벌써 15%선 정도 비싸져 백도통조림에 개당 720~800원까지 줘야만 살수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이들 캔제품들은 최근 레저붐을 타고 수요가 폭발, 재고가 바닥날 정
도인데도 펭귄, 샘표식품등 메이커들은 재때에 생산을 하지 못해 심한 품귀
와 함께 시중 중간상들의 사재기 현상마저 나타나고 있는 형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