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에도 주가는 내림세를 보였다.
이날도 자금사정이 악화된 기관들이 "팔자"는 계속됐다.
거래도 활발하지 못했다.
개장초 소형주들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으나 전장 끝날무렵 금융주들이
약보합세를 보이며 종합주가지수를 마이너스로 돌려 놓았다.
은행 증권주들은 종목에 따라 등락이 엇갈렸고 단자주들은 대부분 200~300
원씩 하락, 금융주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증시의 전반적인 자금부족현상은 중소형주쪽으로 매기를 이동시켜 중소형
전자부품과 자동차부품업종은 이날도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의복 나무업종 저가내수업종들도 이날 대부분 강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증시에 영향을 줄만한 새로운 호/악재는 없었다.
12월 결산법인의 실적발표에 따라 주가가 움직이는 경향을 보이기도 했다.
금성전선 금성통신등 실적이 악화된 종목들은 대부분 내림세를 보인 반면
흑자로 전환된 동양고속등은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제일생명이 채권매매손실보전을 위해 삼성전자 40만주를 자전시킨것
을 비롯 럭키 20만주, 현대증권 18만주등이 자전됐다.
이날 하오 6시 현재 한경평균주가는 2만8,401원으로 전일보다 78원 내렸
으며 한경다우지수도 1.93포인트 내린 831.25를 기록했다.
종합주가지수는 916.34포인트로 1.56포인트 떨어졌고 신평200지수도 4.1
포인트 떨어진 1,752.28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1,049만주였고 거래대금은 2,629억원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