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국과 가입자간을 연결하는 가입자선로구간에 종이 절연케이블의
공급이 내년까지 이뤄지고 오는 91년부터 전량 폼스킨(Foam-skin)케이블
로 공급된다.
12일 체신부및 한국전기통신공사에 따르면 그간 국내 통신망의 취악부
문중의 하나로 지적돼온 가입자선로부분을 선진국수준으로 개선하기위해
금년부터 폼스킨케이블을 공급개시하고 종이절연케이블은 90년까지만 공
급한다는 것이다.
폼스킨케이블 공급계획을 보면 금년도에 가입자 선로부문 수요량중30
%를 공급하고 내년에는 그 이윤을 60%로 끌어올리며 91년부터는 100%폼
스킨케이블만을 공급키로 했다.
폼스킨케이블은 현재 개발된 전선중에 최상의 것으로 종이절연케이블
에 비해 통화품질이 우수하고 경제적이며 사용연수또한 40년으로 종이절
연케이블에 비해 3배가량 긴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때문에 영국,프랑스는 1958년에 이미 종이절연 케이블의 사용을 중
단했고, 카나다(67년) 싱가포르(73년) 미국(74년) 일본(81년) 대만(85년)
등도 폼스킨케이블로 오래전에 바꾸었다.
외국의 이같은 추세를 감안, 통신전문가들은 우리나라도 폼스킨케이블
로 전환해야 한다고 수년전부터 주장했으나 통신정책당국은 통신 케이블
업체의 생산설비전환의 어려움들이 이제까지 늦쳐왔다가 금년부터 공급
을 개시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