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산전이 서독으로부터 기술을 도입, CNC(컴퓨터수치제어)장치생산분야
에 새로이 진출했다.
금성산전은 최근 서독 지멘스사와 CNC장치생산에 관한 기술제휴계약을 맺
고 창원자동화공장내에 CNC실 및 생산설비를 갖춘뒤 지맨스기종가운데 가장
범용성이 큰 "810-T" NC장치를 비롯한 서모모터/스핀들모터/모너드라이버의
생산에 나섰다.
이에 따라 금성은 전세계적으로 구축돼있는 지멘스의 영업 및 애프터서비
스망과 독자적인 판매망을 통해 지금까지 미국지역에 치우친 공작기계의 수
출을 유럽 일본등지로 다변화할 수 있게 됐으며 특히 첨단CNC장치의 수입대
체로 대일의존도를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금성은 생산첫해인 올해에는 CNC유니트를 비롯한 서보모터 및 드라이브,
스핀들드라이브 및 모터등 CNC장치의 핵심기기 22억여원어치를 생산 판매할
계획이나 90년에는 165억원, 이후에는 200억원이상의 규모로 생산을 늘릴
방침이다.
CNC장치분야에는 현재 현대중전기가 미국 신시내티밀러크론사와, 한국산
업전자가 미 앨런브래들리사와 각각 기술제휴를 맺고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것을 비롯 기아기공 통일 한국파낙등이 이분야 시장에 진출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