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총에너지 수요는 에너지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경제성장률 둔
화등으로 전년대비 7.9% 증가에 머물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동자부가 발표한 89에너지 수급전망에 따르면 총에너지 수요는 8,080
만4,000 TOE(석유환산톤)로 전년의 7,486만1,000 TOE보다 7.9% 늘어날것으로
예상됐는데 이는 지난 87년의 수요증가율 10.4%, 88년의 11%에 비해 크게 낮
아진 것이다.
에너지원별로는 석유가 2억7,745만7,000배럴로 전년대비 10.6%가 증가, 석
유의종도가 전년의 47.4%에서 48.3%로 높아지고 전력과 유연탄이 각각 9.7%
와 10.3% 늘어나는 반면 무연탄과 LNG는 3.8%와 4.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
다.
부문별 수요를 보면 산업부문이 전년대비 9.9% 증가한 3,066만2,000 TOE로
최종에너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8년의 46.3%에서 47.2%로 높아지고 국민소
득증대에 따른 차량대수와 물동량 증가로 수송부문이 전년대비 14.3% 늘어나
는데 비해 가정/상업부문은 0.4%, 공공/기타부문은 7.6%의 증가를 보일 것으
로 나타났다.
올해 총에너지 수입액은 전년대비 11.9% 증가한 60억9,100만달러에 이를것
으로 전망됐는데 이중 석유가 2억7,905만7,000배럴에 45억700만달러로 전년
대비 물량은 9%, 금액은 19%가 늘어나고 LNG와 유연탄이 전년수준을 유지하
는 반면 무연탄과 우라늄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