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이 발행한 해외전환사채(CB)의 주식전환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
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전자CB의 관리회사인 S G 워버그(Warburg)사는 삼성전자CB의 국내 주
식전환절차를 마련하기 위해 오는3월13일 이 CB를 갖고 있는 사채권자들의
회의를 런던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해외CB는 지난86년12월 삼성전자를 시발로 지난해까지 새한미디어등 5개
사가 발행했으나 CB의 국내주식전환을 위해 사채권자회의가 소집되기는 이
번이 처음이다.
S G 워버그사는 이 사채권자 총회에서 CB발행약관의 주식전환관련조항중
<>CB발행후 1년6개월이 경과한 87년 10월 19일 <>한국정부가 외국인의 한국
주식취득을 허가한 날로부터 10일후의 두 조건중 자본자유화관련 조항을 삭
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오는3월13일이후부터 동사 CB보유자는 원하는 시점에 언제든 주
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