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기업이 오래전부터 독점 공급하고 있는 세계 라이신 (동물성장촉진
제)시장에 국내업체가 적극 뛰어들어 일본과의 한판승부가 예상된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연간 10만톤(5억달러)규모의 세계라이신시장은 일
본의 아지노모도, 교와, 도레이등 3개사가 주로 공급해 왔으나 최근들어 우
리나라의 미원식품이 자체기술개발로 이분야에 참여, 시장점유율을 비약적
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제일제당도 인도네시아에 라이신생산공장을 세워 90
년 하반기부터 본격생산에 들어갈 계획을 세워놓고 있는등 기존 일본업계에
강력한 도전장을 내고 있다.
라이신은 10대 필수아미노산의 하나로 성장에 소요되는 단백질을 체내로
흡수되게 해 결과적으로 생물체의 성장을 촉진하는 물질인데 주로 사료용으
로 쓰이는 외에 분유나 영양제등 식용과 의약품에도 일부 쓰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