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월말 서울강남지역 적십자 헌혈버스에서 헌혈했던 20대 남자가 AIDS
감염자로 확인돼 보사부가 찾고 있다.
17일 보사부에 따르면 이 남자는 적십자남부혈액원이 관례대로 간염검사,
AIDS검사등을 실시한 결과 AIDS 양성반응이 나타났으며 2차검사 (웨스턴블롯
검사)에서도 감염사실이 확인됐다는 것이다.
이 남자는 헌혈당시에 헌혈증서에 주소와 주민등록번호등을 기재했으나 확
인결과 모두 거짓임이 드러났다.
보사부는 이 남자의 혈액형이 A형으로 서울말씨를 썼다는 헌혈버스 간호원
의 말에 따라 경찰의 협조를 얻어 이 남자를 추적중이다.
한편 보사부는 지난87년 5월 AIDS양성반응자로 판명된 정모양 (18. 접대부,
광주거주)이 지난해 9월부터 소재지를 밝히지 않은채 잠적해 정양을 추적중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