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근 교통부장관은 8일 상/하오에 걸쳐 전국 버스업계 및 택시업계 대
표들과 만나 36.4%의 요금인상 건의를 받고 관계부처와 협의, 긍정적으로 검
토하겠다고 답변.
김장관은 이날 요금인상을 건의 받은 택시와 고속버스의 경우 업계의 주장
대로 인상요인이 있었다고 생각은 되나 그동안 정부의 전반적인 물가정책에
의해 인상이 억제되어온 것으로 안다고 밝힘으로써 일단 교통부로서는 요금
인상에 대해 긍정적 입장임을 처음으로 공식확인.
이에따라 일부 업자들은 이날 장관과의 간담회가 끝난후 조만간 요금인상
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속에 희희낙락한 표정들.
이에앞서 교통부는 10일부터 전국의 시외버스요금, 철도 소화물 운송료,항
만하역료등을 일제히 올려주기로 발표함으로써 올해 상반기 내내 교통관련요
금의 인상러시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것.
주변에서는 교통부가 다른 정책을 추진할때는 흔히 각계 각층의 의견을 듣
는 공청회등을 열기도 하면서 유독 요금인상과 관련해서는 그 흔한 공청회한
번 열지 않는 점을 들어 교통부의 입장이 교통수단의 소비자인 일반시민보다
는 운수업계 쪽으로 지나치게 경사돼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