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임수할인판매와 관련된 소비자들의 피해보상문제로 백화점들이 홍역을
치르고 있다.
백화점관계자들은 최근 소비자단체를 비롯한 상당수의 소비자들이 피해보
상을 요구해 오는데 대한 적절한 대응을 위해 백화점 판촉담당중역들이 화합
을 갖는등 공동대처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와함께 필요한 경우 피해보상과 관련해 정식으로 법정 소송까지 제기할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부터 백화점의 할인판매가 문제가 되기
시작한 이래 소비자들의 피해보상요구가 각 백화점마다 많을때는 하루 수십
건씩 접수되고 있다.
소비자단체를 통하거나 직접 백화점의 소비자상담실을 찾는 이들 소비자들
은 대부분 할인한다는 말을 믿고 물건을 샀지만 사실은 할인했을 때의 가격
이나 할인판매가 아닐때의 정상가격이나 동일하다고 주장, 부분적인 환불을
해주어야 할 것이라고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백화점들은 피해보상문제가 행정당국에 까지 옮겨져 부분환불요구가
나올경우는 정식으로 법원에 소송을 제기, 적극 대처한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