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이 수입한 알루미늄중 일부가 소련에서 선적돼 소련선박편으로
지난 4일 상오 11시 부산항에 도착했다.
조달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7일 미국의 세계적인 알루미늄거래상 마
크 리치상사와 수입계약이 체결된 알루미늄 6,000톤중 두번째 반입분 500
톤이 소련산박 멘리 바르부스(Menri Barbusse)호편으로 부산항에 들어 왔
다.
멘리 바르부스호는 소련 나홋트카항을 출발, 직항로를 통해 부산에 도
착했다.
조달청 당국자는 수입계약에 따라 마크 리치상사가 어느 지역에서든 알
루미늄을 수집, 조달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동사가 소련산 알루미늄
을 소련선박을 통해 한국으로 보낼 가능성이 많다고 말했다.
조달청은 마크 리치사와 톤당 2,400달러에 알루미늄을 수입키로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에 따라 최초 반입분 500톤은 일본의 런던금속거래소(LME) 창고
에서 선적돼 이미 작년에 조달청에 인계됐으며 나머지 5,000톤도 이달중
으로 한국에 인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