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오는 91년부터 크라이슬러를 통해 캐나다 현지공장에서
생산하는 승용차를 매년 3만대씩 미국내에 판매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는 캐나다 퀘벡의 브로몽 현지공장에서 생산될 4도어 세단형
2,400cc 쏘나타급 승용차를 매년 3만대씩 미국내에 판매하기 위해 크라이
슬러의 자체 딜러망인 이글디비젼에 공급하기로 최근 합의했다고 1일 밝
혔다.
현대는 지난달 13일 캐나다 현지공장에서 쏘나타를 생산하기 시작했으
며 4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들어가 오는 91년에는 연간 10만대의 승
용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현대가 크라이슬러에 공급할 중형차에는 이글 브랜드를 붙이기로 했으
나 차명을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현대측은 이번에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인 크라이슬러와 상호 협력체제
를 구축함으로써 현대자동차의 국제화에 기여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됐으
며 북미자동차시장에서 현대의 위치를 한층 강화시켜 줄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