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른 줄라 헝가리외무담당 국무비서(차관)가 신동원외무차관 초청으로 우
리나라를 공식방문하기 위해 29일 하오 내한했다.
호른 국무비서는 방한기간중 상주대표부를 교환 설치하고 있는 한-헝가리양
국관계를 오는 2월1일부터 대사급 공식 외교관계를 격상시키는 문제를 매듭지
을 예정이다.
호른 국무비서는 이날 김포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벙 방문목적은 한-헝
가리간 외교관계 수립문제를 최종 마무리짓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방문기
간중 이 문제가 타결돼 양국이 이를 동시에 발표할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
했다.
호른 국무비서는 "국교가 수립되면 양국간의 관계가 더욱 증진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이같은 협력관계를 뒷받침하기 위한 양국간 비자면제협정과 문화협
력협정등에 대한 서명도 이번 방문기간중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호른 국무비서는 또 "한국지도자들과 만나 한반도정세를 비롯한 국제정세
에 대해서도 의견을 광범위하게 교환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이번 기회를 통
해 동구국가들에대한 한국의 외교정책등에 대해 의견을 많이 듣고 싶다"고 말
했다.
호른 국무비서는 30일 상오 최호중 외무장관을 외무부로 예방한뒤 신차관과
한-헝가리 외무차관 회담을 갖고 양국간 외교관계수립문제를 마무리 지을 예
정이다.
호른 국무비서는 31일 하오 신라호텔에서 헝가리의 외교정책에 대한 강연회
를 가질 예정이며 오는 2월1일 이한에 앞서 힐튼호텔에서 기자회견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