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나라 금융저축은 국민소득 증대에 따른 저축여력의 증가에 힘입
어 약 36조원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6일 재무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금융저축은 지난연말 잔액이 126조원으로 연
중 증가액 30조원을 기록, 지난 82년이래 최고수준을 나타낸데 이어 금년에도
36조원이 늘어난 163조원에 달하는등 호조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경제성장률의 둔화 및 전체 저축규모의 증대등으로 연중증가율은 지
난해의 31.7%에서 28.5%로 다소 둔화될 전망이다.
부문별로는 은행저축이 기업자유예금등 저축성예금증가와 산업은행, 장기신
용은행의 신탁업무 신규취급등으로 13조원(25.7%)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비은행저축은 자기발행어음의 부진으로 단기금융의 증가세가 둔화되는 반면
투자신탁과 생명보험등을 중심으로 14원(41.1%)가량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재무부는 올해 부동산투기 억제와 물가안정을 통한 실질금리의 보장으로 저
축분위기를 조성하고 금융수요변화에 부응하는 새로운 저축상품을 개발, 소득
증가를 저축과 연결시키는등 저축추진시책을 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