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지방 단자사및 서울단자사 가운데서도 기존사와 신설사사이의 수
신고 격차가 심하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현재 단자업계 (종합금융사포함)의
총수신고는 13조 1,083억원이었는데 이중 서울소재 16개 단자사가 9조 2,589
억원으로 전체의 70.6%를 차지했다.
이에비해 16개 지방소재 단자사는 3조 4,953억원으로 26.7%를, 서울소재 6
개 종합금융사는 3,541억원으로 2.7%에 불과했다.
특히 서울소재 16개 단자사 가운데서도 한국, 서울, 한양등 기존 7사의 수
신액이 5조 363억원으로 서울 단자사 수신고의 54.4%를, 단자업계 전체 수신
액의 38.4%를 차지했다.
단자업계 총 여신액은 12조 2,989억원이었는데 이중 73.6%에 달하는 8조
9,917억원이 서울 소재 16개단자사가 차지했고 지방소재 16개단자사는 23.8
%인 2조 9,382억원, 6개 종금사는 나머지 2.6%인 3,689억원이었다.
업계에서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에 경제력이 집중돼 있는 상황이어
서 서울 소재 단자사의 영업활동이 활발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앞으로
지방자치제가 실시돼 지역간 불균형이 해소되면 이같은 현상은 다소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 소재 기존사의 88년 12월말 수신액은 다음과 같다. (단위=억원)
<> 한국 = 4,527 <> 서울 = 4,118 <> 한양 = 3,221
<> 대한 = 4,935 <> 대우 = 4,540 <> 중앙 = 3,874
<> 제일 = 2,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