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한국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국제화가 불가피하다고 지적, 앞으로 공산품뿐만 아니라 농산물 서비스분
야까지 수입자유화를 대폭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부총리는 18일 정오 외신기자클럽에서 가진 외신기자회견에서 정부의
국제화정책은 공산품 농산물 서비스분야의 수입자유화를 확대하고 무역업
의 개방을 추진하며 지적소유권을 보호해 나가는 한편 농민의 소득지지방
안을 강구하면서 농산물의 실질적인 수입을 적극 추진해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부총리는 또 국제수지흑자재원을 활용, 해외직접투자를 확대하고 대외
협력기금에 대한 출연증대로 개도국과의 경제협력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
고 설명했다.
특히 IMF(국제통화기금) 8조국 이행을 계기로 외환거래의 자유화 확대조
치를 강구해 나가면서 단계적으로 원화의 국제화를 추진하는 한편 국내자
본시장의 충분한 발전을 위해 자본시장의 추가적인 개방도 추진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