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회사들의 보증보험담보대출이 시행 2개월도 채 안되는 사이 5,000억
원대를 넘어서는등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교육보험등 생명보험회사들이 중심이 돼 지난
해 12월들어 주로 계약자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시행에 들어간 보증보험
담보대출잔고가 하루에 90-100억원씩 늘어나는 가운데 지난 16일 현재 5,042
억원에 달했다.
대출자수는 모두 4만6,445명으로 1인당 평균 1,086만원을 융자받은 셈이다.
회사별로 보면 <>교보가 3,474억원(3만2,283명) <>동방이 1,249억원(1만
1,860명)등 4,723억원으로 이들 2개 생보사가 전체의 93.7%를 차지했으며 이
밖에 <>동방생명이 15억5,000만원(159명) <>조흥은행이 5,000만원(6명)이었
다.
한편 이와 관련해 대한보증보험도 대출자들 한테 보증을 서주고 59억원의
수수료를 거둬들이는등 짭짤한 수입을 올렸다.
그런데 보증보험담보대출은 지난해 12월들어 생보사들이 금리자율화의 일
환으로 대출금리를 0.75-1%포인트 상향조정, 기업대출금의 상환이 크게 늘어
나 잉여재원이 남아돌면서 개인들한테 대출선을 확대하기 위해 잇따라 도입
됐는데 16일엔 제일, 흥국등도 시행에 들어가는등 6개 생보사를 포함, 현재
10개 금융기관에서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