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달러가치는 13일 뉴욕외환시장에서 미연준리(FRB)를 비롯한 구미 선
진국중앙은행들의 공동 환시개입에도 불구하고 서독마르크 일본엔등 세계주요
통화에 대해 일제히 폭등세를 보이면서 3개월만의 최고시세를 기록했다.
미달러화는 이날 뉴욕환시에서 서독마르크에 대해 달러당 1.8445마르크에
폐장, 서독중앙은행의 억제선으로 여겨졌던 1.83마르크를 돌파해 지난해 10월
11일 이래 최고시세를 나타냈다.
이날 달러화의 대엔 환율도 달러당 127.30엔을 기록, 88년10월19일 이후 최
고시세를 보이면서 127엔선위로 치솟았다.
뉴욕환시의 이날 달러폭등은 올들어 미국의 고금리와 맞물려 달러가 상승세
를 타고 있는 가운데 서독의 게로하르트 슈틀텐베르크 재무장관의 발언이 기
폭제가 되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