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국산전전자교환기인 TDX1A보다 용량 및 성능이 크게 향상된 TDX1B
기종이 내년부터 중소도시에 본격 공급된다.
19일 한국전기통신공사에 따르면 이번주중에 생산업체와 계약을 체결, 내
년부터 경기 안중, 경북 경산, 강원 주문진등 36개지역에 약37만회선을 우
선 공급키로 했다.
내년에 처음 공급이 시작되는 TDX1B기종은 32비트프로세서를 내장한 것으
로 8비트프로세서가 내장된 TDX1A기종보다 과금, 시스팀자체진단, 가입자처
리, 호처리, 고객서비스등의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
또 용량도 TDX1A는 1만회선수준인데 비해 TDX1B는 2만3,000회선으로 확장
돼 중소도시지역에 공급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가 현재 도입키로 한 외국산도시형시분할교환기 No.5ESS, S
1240기종이 16비트프로세서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 교환기임을 감안할때 국
내전기통신기술진이 32비트프로세서가 내장된 TDX1B를 개발한 것은 커다란
기술개발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전기통신공사는 TDX1B개발이 계획대로 금년에 마무리지어짐에따라 10
만회선용량의 TDX10을 오는 91년까지 개발키로 했다.
한편 국산전전자교환기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서정욱박사(한국전기통신공사
사업개발단장)는 32비트프로세서를 내장한 교환기의 생산국가는 몇나라안된
다고 밝히고 앞으로 "TDX1B는 수출기종으로 자리를 굳힐수있다"고 자부한다
고 말했다.